숙녀와 신사
직장 생활을 하던, 사업을 하던
서비스업이던, 제조업이던, 해외 영업이던
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참 말을 교양있고 예의 있으며
매너있게 하는 사람을 봅니다.
어떤 식당에 갔는데 음식 맛은 보통인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
먼가 대접 받는 분위기를 느끼게 되면 그 식당에 대해서
적어도 악플은 달지를 않게 되죠.
반면에 어떤 식당은 음식은 맛있는데 사장님이 어떻게 말을 저 따구로
하나 싶을 정도로 황당하고 기분나쁜 경험을 하는 경우도
종종 있습니다.
영화 킹스맨에서 콜린 퍼스가 했던 유명한 말,
매너가 사람을 만든다
Manners maketh man.
manners 매너 (단수취급)
maketh makes 의 고어
[사진출처] Kingman official trailer
반면에, 어떤 사람들은 같은 말을 해도 말투가 참 듣기가 않 좋게
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.
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.
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하는것을 보면 원어민이 듣기에
참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을 하는 경우를
자주 보게 됩니다.
물론 의도적으로 저렇게 영어를 구하사는 한국 사람은
없습니다.
영어는 보통 우리에겐 평생의 숙제이자 어려운 대상이고
외국어인 영어를 한다는 것 자체만 해도 사실 굉장히
칭찬을 받아야 할 일인 것이죠.
※ 듣는 원어민도 한국인 인것을 감안해 충분히 이해합니다.
근데 이왕에 영어를 할 거면, 좀 교양있게 귀족 처럼 신사처럼 들리게
영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?
그건 우리에게 너무 무리하고 어려운 시도 일까요 ?
아닙니다.
아주 간단하지만 효과는 대박인 방법이 있습니다 !!!
★ Please 의 마법
please 하면 그냥 "~제발" 정도로 우리는 배우고
그 이후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갑니다.
그리고 영어를 할 때 please 를 잘 쓰지도 않습니다.
우리 말에는 일단 없는 표현이고 머 이걸 쓰지 않아도
의사 전달은 완벽하게 다 되기 때문이죠.
그런데 이 please 를 쓰느냐 안쓰느냐의 한 끝 차이로
원어민 입장에서 보는 여러분의 영어 레벨이 정해진다면
믿으시겠습니까 ?
그거도 아주 현격하게 말이죠
주의: 친한 친구 사이나 아주 가까운 사이는 생략하는 경우도 많음
★ 하숙집 아줌마
필자가 영국 유학 초기에 하숙집 가정과 함께 살았습니다.
큰 정원이 딸린 2층 집에 아저씨는 출판사의 CEO 급 이셨고
케롤 이라는 아주머니는 교직에 계시다가 전업 주부가 되신
전형적인 영국의 중산층 백인 가정 이었습니다.
아주머니는 자기가 스코틀랜드의 귀족 가문 출신이라고 은근히
자랑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.
그 집에는 5-6 살 정도 되는 늦둥이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.
고등학교 졸업한 자녀들은 다 나가서 살았구요.
(서양에서 18세 이후에 부모랑 살면..... 흠.... )
그런데 제가 그 집에 살기 시작하면서 아주 신기했던게 있었습니다.
그 어린 쌍둥이 형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아주머니는 꼭
쌍둥이 형제의 눈을 엄하게 마추치고 보시며
please 를 끝에다 붙여 주십니다.
이렇게,
Boys !!! say please
이 녀석들, please 해야지
시간이 좀 지나 쌍둥이 형제가 please 를 쓰는 것이 몸에
스며든 것 같은 이후에는 그 지적을 저에게 하기 시작 하셨죠.
실제로 필자가 처음 만난 원어민들과 이야기를 할 때
실제로 들었던 말입니다.
"너 영국신사 처럼 영어를 한다"
You speak like a British gentleman.
"너의 억양과 영어쓰는 방식이 좋다"
I like your accent and the way you speak English.
이게 다 우리 하숙집 케롤 아주머니 덕입니다.
지금 돌이켜 보면 저에게는 은인과 같은 분이었습니다.
★ Please 의 사용법
너무나 간단 합니다.
그냥 평소에 여러분이 사용하는 문장의 끝에
Please 를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.
단, 주의 할 점은
Please~ 를 조금 길고 이쁘게 빼주면 좋습니다.
플리이~~이~~즈
그런데 이게 습관을 들이는게 어렵고 처음에는 좀 닭살이 돋습니다.
예문
상황 1
Would you like some coffee ?
커피 좀 드실래요 ?
보통사람: Yes
보통사람: No
숙녀&신사: Yes, please
숙녀&신사: No, thank you.
상황 2
☆ 커피숍에서 주문 할 때
점원: Hello, Can I help ?
안녕하세요. 주문 하시겠어요?
무례: tall Latte
라떼 톨 사이즈
무례: one Latte tall size
라떼 하나 톨 사이즈
보통사람: Can I have a tall Latte ?
숙녀&신사: Can I have a tall Latte, please ?
숙녀&신사: I would like a tall Latte, please
상황 3
앉으세요
보통사람: Take a seat
숙녀&신사: Take a seat, please
기다려
보통사람: wait
숙녀&신사: wait, please
숙녀&신사: Can you wait, please ?
결론
왠만하면 please 를 붙여라 !!
손해 볼 일은 절대로 없다
오늘도 화잇팅 입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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